2018.05.21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
일제 치하, 여성 98명 총검에 의해 집단 처형
39인, 대한독립선언서 발표.. 민주·평등 선언
일제 심장부 도쿄서 ‘2.8독립선언문’ 발표
대한독립만세! 들불처럼 번진 3·1운동
유관순, ‘아우네장터 만세시위’ 주동자로 체포
‘대한민국’ 국호 탄생!
19.04.11 상해임정수립.. 대한민국뿌리
신흥학교→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 열기 고조
민족을 하나로! 상해임시정부로 통합
‘백발 투사’ 강우규, 신임 총독 등에 폭탄투척
독립무장부대들 첫 연합작전 ‘봉오동 전투’ 승리
청산리 전투, ‘설욕’ 벼르던 일본군에 패배 안겨
김익상, 대낮에 총독부 유유히 진입..폭탄투척
김상옥, 1000여명의 경찰과 총격전.. ‘자결’
다시 타오른 민족운동 불길.. 6·10만세운동
나석주, 조선 수탈의 심장 ‘동척’에 폭탄 투하
광주 학생항일운동, 한국여고생 희롱으로 촉발
최초 고공 항일 투쟁.. 강주룡, 을밀대에 오르다
이봉창, 일왕에 폭탄 투척.. 현장서 체포돼
윤봉길 ‘상해 폭탄 투척 의거’.. 日군정 대타격!
‘부민관 폭파 의거’, 광복 전 마지막 의열 투쟁
아! 광복!
광복군 태운 C-47수송기, 여의도활주로 착륙
임시정부 요인 15인, 27년만의 ‘쓸쓸한’ 환국
김구, 경교장서 안두희 총격 피습으로 서거

2018년 개관 특별전 <움직이는 100년>


 

1945년 8월 18일 오후 2시 18분
토미건 기관단총을 겨드랑이에 메고 수류탄을 허리에 멘 사내 4명
광복군 정진대원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는 미군 OSS대원과 함께 C-47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광복군 이름으로 장렬히 전투를 벌이라’는 김구 주석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무장한 채 조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야지만 한국이 참전국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패전을 선언한 일본이지만 병력은 강화되고 C-47 비행기 주위로도 탱크와 박격포가 배치되었습니다.
결국 전투는 벌이지 못하였고 이들은 다시 중국 산둥성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98일 뒤인 11월 23일
C-47 비행기는 다시 한번 더 착륙합니다.
김구, 김규식, 이시영, 엄항섭, 김상덕, 류동열, 유진동, 김진동, 안미생, 윤경빈, 이영길, 백정갑, 선우진, 장준하
환국하는 임시정부 요인 15명은 슬프게도 임시정부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김포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환영객 한 명 없는 쓸쓸한 환국이었습니다.

2018년 현재
C-47 비행기가 세번째 ‘착륙’ 하였습니다.

아쉽고 쓸쓸했던 앞의 착륙과는 다르게 이번엔
우리의 항일운동기 역사에서 빛나는 명장면들을 싣고 랜딩(landing)한 것입니다.
하얼빈에서 안중근이 쏜 뜨거운 총알, 눈 속에 숨어 두만강을 건너고 압록강을 건넜던 무장독립군,
이봉창 품 속 폭탄 2개, 홍커우공원에서 단상을 항해 폭탄을 던지는 윤봉길의 팔근육 등
생각만 해도 가슴 뜨거워지는 10개의 명장면을 움직이는 그림 이야기로 재탄생시켜 8월 16일까지 전시합니다.

광복7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가져다놓은 C-47의 3번째 개관식.
이날은 우당 이회영 선생 증손자 이철우, 구파 백정기 선생 증손자 백재승씨가 토크참여자로 함께 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99주년에 듣는 <이회영 이야기, 백정기 이야기>를 통해
생생한 독립운동 이야기와 식구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숨은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실 우당 선생과 구파 선생은 아나키즘에 영향을 받았으며
엄밀히 말한다면 임시정부와는 다른 기조를 가지고 활동하셨습니다.

그러나 조직으로서의 임정에는 함께하지 않았을지언정 조국의 독립을 위한 활동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셨던 분들이기에
임정수립일, 두 자손들이 임정기념공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모든 독립운동가가 추구하는 체제가 달랐다 하더라도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결하였습니다.
우당 선생, 구파 선생 역시 임정과 다른 길을 걸었다해도 스타일의 차이일 뿐 도달점은 같았습니다.

우당 선생은 일본 경찰의 고문 끝에 1932년 11월 17일 돌아가셨습니다.
이 날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그날,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년)입니다. 묘하게 일치한 두 날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구파 백정기 선생 증손자 백재승씨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어떻게 살았냐는 질문에
“독립운동가 후손보다 나만의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어쩌다보니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더라. 아마 나라 잃은 울분을 못참으셔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것 같다.”라며
“세월이 흐르면서 할아버지 삶에 대해 더 알려고 한다. 내가 만약 당시 할아버지 입장이었다면 이렇게 독립운동 활동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 자리가 나에겐 아주 의미가 깊다. 이런 자리가 더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한 시민께서는 “우당 선생과 구파 선생 등에 대한 정보 없이 참석하였다. 그러나 이 토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절실함을 알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독립된 나라에서 공기와 같은 자유를 누리며 삽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문득 깨닫습니다.

아, 우당이 있었지. 구파가 있었지. 백범이 있었지.
그래 독립운동이 있었어!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한글을 마음껏 쓰고 말하는 나라,
곤니찌와가 아닌 안녕하세요? 아침 드셨어요? 로 안부를 건네는 나라,
월드컵 한일전에서 마음껏우리나라를 응원하고
독립하지 못한 나라걱정에 밤 잠 설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독립운동가들이 보기에 현재 우리는 잘 살고있는 것처럼 보일까요?
3·1운동 100주년을 불과 몇개월 앞둔 지금이 답을 구해야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 2018년 개관 특별전

움직이는 100년

 

전시기간 : 2018년 4월 11일(수) – 8월 16일(목)
관람시간 : 09:00 – 18:00
관람시간 : 09:00-12:00 & 17:00-21:00 하절기(7월 1일 – 8월 31일) 매주 월요일 휴관
전  시  장 : 여의도공원 내 광장(문화의마당)
전  시  장 :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
주최/주관 : 서울특별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