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
일제 치하, 여성 98명 총검에 의해 집단 처형
39인, 대한독립선언서 발표.. 민주·평등 선언
일제 심장부 도쿄서 ‘2.8독립선언문’ 발표
대한독립만세! 들불처럼 번진 3·1운동
유관순, ‘아우내장터 만세시위’ 주동자로 체포
‘대한민국’ 국호 탄생!
19.04.11 상하이임정수립.. 대한민국뿌리
신흥학교→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 열기 고조
민족을 하나로! 상하이임시정부로 통합
‘백발 투사’ 강우규, 신임 총독 등에 폭탄투척
독립무장부대들 첫 연합작전 ‘봉오동 전투’ 승리
청산리 전투, ‘설욕’ 벼르던 일본군에 패배 안겨
김익상, 대낮에 총독부 유유히 진입..폭탄투척
김상옥, 1000여명의 경찰과 총격전.. ‘자결’
다시 타오른 민족운동 불길.. 6·10만세운동
나석주, 조선 수탈의 심장 ‘동척’에 폭탄 투하
광주 학생독립운동, 한국여고생 희롱으로 촉발
최초 고공 항일 투쟁.. 강주룡, 을밀대에 오르다
이봉창, 일왕에 폭탄 투척.. 현장서 체포돼
윤봉길 ‘상하이 폭탄 투척 의거’.. 日군정 대타격!
‘부민관 폭파 의거’, 광복 전 마지막 의열 투쟁
아! 광복!
광복군 태운 C-47수송기, 여의도활주로 착륙
임시정부 요인 15인, 27년만의 ‘쓸쓸한’ 환국
김구, 경교장서 안두희 총격 피습으로 서거

[시민토론캠프 310] 3·1운동은 토론이다 – 시민참여후기


광복절 전야에 진행된 [시민토론캠프310] – ‘3·1운동은 토론이다’ 를 참석하시고 많은 시민위원분들이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던 시간이었는데요. 그 열기가 글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많은 글 중 세 분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우편과 메일로 참여후기를 보내주신 모든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이재찬 시민님

지난 2017. 8. 14 오후 6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을 들어서니 광장의 가수 손병휘씨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 공연을 보다 보니 행사 분위기에 절로 동화되었다. 이어 부른 ‘신독립군가’의 가사는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와 원로들께서 참석하셔서 행사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8개 토론 주제중 나는 6주제 ‘3·1운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 분임조에 속해서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장님으로부터 3·1 운동 당시 일제치하의 사회상과 역사적 의의를 목전에서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3·1 운동은 1918년 파리강화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윌슨이 주창한 민족 자결주의와 일본 도쿄 2·8 독립 선언서의 영향으로 비롯되었다. 그 결과 조선과 주변국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1910년대 일본의 식민 정책인 무단 정치가 문화 정치로 바뀌었다. 그리고 독립 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무장 항일운동의 필요성으로 만주에서 1920년대 독립군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또한 중국의 5·4 운동, 인도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에도 영향을 끼쳤다.

 

문 대통령은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 정권이 대한민국 건국일을 1948년 8월 15일로 규정한 것을 부정하고 1919년을 건국 시점으로 못 박았다. 1919년이 건국일이면 친일행적은 현재 지속되는 역사이기에 과거사 청산이 필요하다. 건국일에 대한 논란과 건국절의 주장이 계속되는 것은 친일세력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될 수 있다. 프랑스가 나치의 지배를 받은 기간은 고작 4년이지만, 60년에 걸쳐 엄격하고 가혹하게 과거사를 청산했다. 그런데 우리는 올바른 역사를 지키지 못해 오랜 동안 권력과 자본의 유착이 있었고 그 부작용이 도를 넘어 지난 해 촛불혁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역사학자 토인비가 남긴 명언이 있다. “어떤 민족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를 말살하라는 것이 식민주의자들의 철학이다.” 이것을 철저하게 실천한 나라가 일제였다. 해방 된지 70년이 지났건만 한국의 역사학은 일제가 뿌린 독버섯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늦게나마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복원하려는 지식인과 일반 시민들의 노력들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 참석해서 90명에 이르는 시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촛불혁명은 자유와 정의, 민주를 지향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염원이 표출된 것이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오늘 우리는 그 역사적 사건의 교훈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이 법과 정의가 통하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올바른 역사를 만들자”고 역설하였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촛불혁명을 이어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꿈과 희망을 주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이날 행사를 보면서 값진 결실을 거두기 위해 3·1운동 시민위원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한다.

 


3·1운동이 정말 토론일까?

최용수 시민님

 

‘3·1운동은 토론이다’ 참 생뚱맞은 물음이다. 이 물음의 답을 찾는 토론캠프가 광복절 전야 시청 대회의실에 있었다.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이란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 첫 번째 ‘시민토론 캠프 310’이다. 오프닝 문화공연에 이어 본 행사인 토론캠프고 열렸다. 토론 진행은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서해성 총감독이 맡았다. 8개 주제별로 소그룹으로 나누어 심층토론을 했고 조별 발표를 통해 조별 토론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최종 선정된 ‘시민위원310’에게 서울시장의 위촉장 수여식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오프닝문화공연은 손병희 가수가 이끌었다.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 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를/ 건질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에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초등학생에서부터 여든을 넘긴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목청을 높여 힘차게 독립군가를 불렀다. 광복군의 기개사 시청사에서 울려 퍼졌다. 특히 일제 치하 독립군이 불렀다는 ‘신독립군가’ 배움의 시간은 독립군의 피가 용트림 하게 했을 진군의 기상이 느껴졌다.

 

< 오프닝문화공연, 가수 손병희와 신독립군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심층토론은 8개의 소주제별로 2시간 반 동안 진지하게 펼쳐졌다. 그룹별 토론의 리는 3·1운동 대표로 선정된 ‘33인’들이 맡았다.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과 한국 공화정의 역사, 독립운동과 여성, 국토에 대하여, 3·1운동과 종교인의 역할, 독립운동가의 삶(윤봉길을 중심으로), 3·1운동이란 무엇인가, 독립운동 후손에 대한 사회적 대우 등에 대하여 시민위원들의 진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토론을 통해 3·1운동을 경험해 보고 후손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룹별 토의결과는 발표를 통해 공유의 시간의 가졌다.

 


< 소그룹별 토의결과는 전체 시민위원들 앞에서 발표를 통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 및 발표가 끝나고 박원순 시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오늘 토의된 내용은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이란 행사에 반영하겠다”면서, 건국과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과 서울시의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시민위원310’으로 선정된 시민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과 함께 시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되었다. 서울광장은 1919년 3월 1일 7천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대한독립을 힘차게 외쳤던 바로 그 독립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서울시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단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을 위하여.

 


 

김갑석 시민님

소그룹 심층토론 7주제를 두고, 시민위원님들이 열띤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하여, 저도 시민위원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민토론 캠프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늘 주장하는 제 생각입니다.

 

첫째는 3.1운동 100주년 되는 2019년 기념조형물을 제작하여 서울시 광화문광장에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조형물의 크기에 비례한다면 용산구에 소재한 미군 기지가 이전된 후에 그곳에 세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대한민국 건국을 위하여 정신과 몸을 바쳐 독립운동은 하신 유공자분들에 대한 최상의 예우를 정부에서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법률을 다시 한 번 개정안을 만들어 정치권과 무관하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셋째는 건국절에 대한 정립을 국민들과 공감대 형성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 기초가 되는 삼일운동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책과 국민 공감대 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평생교육차원에서 계승 발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는 이번에 발표한 소그룹 심층 토론 주제 7가지을 정리해서 입법화될 수 있는 것은 입법으로 만들고, 서울시에서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는 것은 정책으로 만들어 국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째는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 기념사업을 정부와 각 지자체와 국민들이 전부 참여하는 전 국민적 행사로 격상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가 주최자가 되어 전국 17개 광역시, 도와 전체 지방자치단체에서 범국민 조직으로 만들어서 2019년까지 홍보하여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이 대한민국의 전 국민들이 하나가되고, 화합하고 단결하여, 대한민국과 북한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시민토론을 분기별이나 상시로 개최하여 3.1운동 100년과 대한민국 100년을 미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